
산후조리원부터 래미안 대치 팰리스까지
강남의 하이엔드 산후조리원 세인트 리젠트 Saint Regent에서 만난 일곱 엄마들의 욕망, 그리고 그녀들의 속사정. 엄마들의 욕망이 만들어 내는 대한민국 아파트 가치와 가격, 그리고 급지의 서열화, 각 엄마들의 사는 동네 이야기부터, 각 지역의 아파트 특성, 그리고 부동산 개발 호재들이 실화와 소설 그 경계 어디쯤에서 아슬아슬하게 펼쳐 집니다.
하이퍼 리얼리즘 - 기존의 경제, 부동산 컨텐츠들과 다르게 전개되는, 산후조리원에서 만난 일곱명의 엄마들의 진솔한 대화에서 숨겨진 욕망과 부동산 코드들– 대한민국 엄마들의 교육열과 욕망이 만들어 내는 부동산 게임.
저출산 시대, 지금의 학군지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까? 인간의 욕망이 탄생되고 집결되는 산후조리원, 한국 사람들의 욕망인 일급 학군지 신축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의 아이콘 - 래미안 대치 팰리스. 욕망의 서막, 욕망의 성장 과정이 그녀들과 시작됩니다.

등장인물
이유진
1989년생 – 압구정 현대 아파트 출신으로, 결혼 후 옥수동 이편한세상 파크힐스에 거주 중이다. 딸 블레어를 출산 했으며, 남편 찬형의 노부모 부양 특별 공급으로 옥수동 신축 대장 아파트 33평에 거주중이다. 최고 예중, 예고를 나와 서울 최고의 예술 대학을 졸업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근무 후, 현재는 전업 육아 중이다. 세상은 압구정, 예중, 예고, 대학교 친구들 외엔 많지 않은 인간 관계 – 좋은 성장 환경에 의해 완성된 부유하고 고상한 외모와 달리, 산후 조리원에서 부터 만난 엄마들에 의해 상대적 박탈감과 자존감 하락이 시작된다.
구자인 (잠실 돼지엄마)
잠실 파크리오에 거주중이다. 잠실에 대한 자부심이 뉴욕 맨하탄 센트럴파크 주변의 초호화 아파트에 거주중인 억만장자 저리 가라 할 정도다. 남편은 우리나라 대표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이고, 애 셋을 낳은, 애국자 이기도 하다. 유진이의 예고 동창이지만, 학창시절엔 별다른 교류가 없다, 산후조리원에서 우연히 만났다. 주둥이를 탁 쳐주고 싶을 정도로 말을 얄밉게 하지만, 육아 선배이자 조리원 동기 엄마들 사이에서는 반장 언니 역할을 한다. 1989년 생으로 유진이와 동갑이다.
켈리맘
1992년생이다. 본명 보다 켈리맘으로 불리운다. 인스타그램에서는 거의 슈퍼스타 이상의 셀럽처럼 활동하지만 정작 조리원 엄마들의 단톡방과 모임에서는 조용하다. 과한 성형과 자기 관리로 톱스타 못지 않은 몸매와 얼굴을 자랑한다. 거기에,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벤츠는 물론, 에르메스 버킨, 켈리 방이 따로 있을 정도로 초호화 생활을 한다. 현대백화점 자스민 블랙 라운지를 자기집 처럼 들락 거린다. 집이 워커힐 근처라고만 할뿐 자기 이야기를 잘 하지 않고, 인스타그램 안에서 사진과 동영상으로만 말할 뿐이다. 산후조리원 모든 엄마들의 동경의 대상이자, 부러움과 관심의 대상이다. 범접할 수 없는 외모와 아우라, 그리고 그녀가 걸치는 모든 것들이 항상 모임의 핫 이슈이다.
대치 규선맘
1993년생이다. 대치 규선맘으로 불리운다. 조리원 동기 엄마들 사이에서 투명 인간 취급을 받는다. 춘천에서 상경해, 대치4동 빌라촌 반지하 투룸에서 아들 규선이를 키우고 있다. 그녀의 인생 목표와 목적은 오직 아들 규선이를 의사로 만들어 타워팰리스 같은 강남 초고급 아파트에서 성공한 전문직으로 키우는 거다. 왕십리 마트에서 파트타이머로 열심히 벌고 있으며, 남편은 타일 전문 기사로 한남동, 청담동 등 고급 아파트, 빌라, 단독 주택만 전문적으로 인테리어 하는 업체들의 러브콜을 받은 에이스 타일시공기사이다. 자산은 없지만 현금 만큼은 대기업 맞벌이 부부한테 밀리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있다. 유진이의 신복을 자처하고 유진이를 잘 따른다.
분당 예준맘
1991생이다. 압구정 초등학교 교사이다. 평생 분당에서만 커왔고, 교사라는 특정 직업군의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깨트릴 정도로, 사회성이 좋으면서도 허영심까지 있다. 잠실 돼지엄마를 제일 잘 따르면서도 아첨의 여왕이다. 다른 엄마들하고도 잘 지내지만, 유독 잠실 돼지엄마에 대한 절대 충성은 도를 넘기까지 하면서 다른 엄마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도 있다. 티는 잘 안내지만 분당 키즈라는 사실에 은근 자부심을 느끼면서, 딱히 서울 그것도 강남 대치동에 대한 동경이 없어 보인다.
아현 하준맘
1990년생 –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자가에 거주중이다. 민주당 강성 지지지자이며 하락론을 외치는 남편을 압살해,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국평을 2017년에 구매한 부동산 상승기에 최대 수혜자이다. 남편은 광화문, 하준맘은 여의도 대기업과 금융회사에서 근무 중이다. 신촌 명문대 상경계열 캠퍼스 커플, 일명 CC이다. 마포 공덕과 대흥 학군이 뜨길 기대하면서도, 언제든지 총알이 준비되면 강남권 학군지로 요이땅 중이다. 현재로는 직주근접의 아이콘인 마포 만큼 편한 곳도 없지만 하준이가 태어 나고부터 머물러야 하나 떠야 하난 늘 고민중이다. 대치, 목동에만 계셨던 육아 이모님이 애 있는 집은 평지 학군지에 살야야 한다고 오늘도 그녀를 설득한다. 조선족 이모님도 무시하는 마포가 요즘 잠실 일대와 키 맞추기 중이라 은근 신난다.
분당 예준맘
1991생이다. 압구정 초등학교 교사이다. 평생 분당에서만 커왔고, 교사라는 특정 직업군의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깨트릴 정도로, 사회성이 좋으면서도 허영심까지 있다. 잠실 돼지엄마를 제일 잘 따르면서도 아첨의 여왕이다. 다른 엄마들하고도 잘 지내지만, 유독 잠실 돼지엄마에 대한 절대 충성은 도를 넘기까지 하면서 다른 엄마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도 있다. 티는 잘 안내지만 분당 키즈라는 사실에 은근 자부심을 느끼면서, 딱히 서울 그것도 강남 대치동에 대한 동경이 없어 보인다.
중계 로운맘
1990년생 – 남편과 성북구 최고의 명문대학교 졸업하고 현재는 프리랜서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남편은 을지로 대기업 근무중이고, 내집 마련의 기회는 상승장에서 놓쳤지만, 가상화폐와 주식으로 지난 팬데믹 기간에 상당한 금융자산을 확보했다. 현재 중계동 동북선 호재와 중계 학군에도 만족 중이며, 전세끼고 갭으로 중계 5단지나 청구 3차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하락론자는 아니지만, 본인이 집 사야 할 지금 같은 조정기엔 하락을 노골적으로 기대 중이다. 명문대 영문과 출신이라 가진거에 비해, 교양미와 지적인 우아함이 은근 묻어 있다. 경제와 부동산에 상당한 지식도 있다. 경제, 자기개발 관련한 책들을 많이 번역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