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른자 중에
아직은 기회의 땅
신길동은 정말 신기해요. 여의도 바로 아래인데, 노량진만큼, 대방만큼 뭔가 접근된 이미지가 아니예요. 심지어 같은 영등포구였네요.
노량진동과 대방동은 여의도 배후지역이나 보조지역 같은데, 신길동은 물리적 거리 보다 심리적 거리가 매우 멀게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요?

교통일까요? 1호선과 7호선이 타지역인 용산이나 강남 접근성은 좋지만 여의도가 생각 보다 불편하네요. 물론 5호선이 여의도란 목동닐 간다고 하지만 생각보디 5호선이 신길뉴타운과의 연계성은 덜하네요.

그리고 뭔가 모르게 조선족 동네 이미지라는 프레임이 강한데요, 이 프레임은 정말 한번 씌여지면 생활 수준, 환경과 상관 없이 동네의 이미지가 만들어지는거니깐요.

노후화된, 불량주택들이 아직은 가득합니다. 물가는 매우 싸고 서울 한복판 동네 치고는 집값도 저렴합니다. 자양동이나 건대 입구처럼 2호선, 평지, 한강인데도 가격이 아쉬운거는 결국 민도와 주민 구성일까요?

여의도 바로 연결된 위치임에도 어필을 못하는게 아쉽네요.
신안산선과 신림선이 양 사이드로 횡축으로 여의도와 연결될텐데 신길 뉴타운을 가로 지르는 초역세권은 확실히 아닌게 뭔가 지하철 호재는 아쉬운 편이네요.

서울에서 남은 마지막 2급지로의 도약
신길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