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개선이 안되는가?
아파트 경비원의 죽음이 매번 뉴스에 등장한다. 강남 고가 아파트이든 강북 저가 아파트이든, 갑질하는 주민의 괴롭힘이 그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을 수도, 입주자 대표 위원회가 그럴 수도, 관리소장의 과한 충성심이 만들어 낸 비극일 수도 있다. 그 이유는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작용했을것이다.

일반 아파트는 경비원들이 주차관리,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재활용, 경비 업무까지, 온갖 잡다한 허드렛일 - 관리 업무부터 경비 업무까지 다 해야 한다.
좋은 주민들이 더 많다. 명절마다 떡값이나 과일 같은 선물 드리는 주민부터, 종종 담배값이나 음료수값으로 소소하게 감사 표시 하는 주민들도 많다. (물론, 주민들에게 떡값 받는것도 금지 시키는 아파트 입대위도 있지만 말이다.)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든, 분명 그들의 업무 자체가 경계 없는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아 한다는 사실이다. 고급주상복합 아파트나 요즘 고급화된 신축 아파트들처럼 젊고 건장한 전문 보안(Security)요원을 기용하는 업체와 전문 청소 관리, 운영 업체를 사용해, 시스템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이런 비극이 안 일어 날것이다. 공동주택 특성상 관리비 상승의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아파트에서는 그렇게 업무를 전문적으로 분장하는 것이 맞고 그렇게 해야 한다.